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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토의 일상

프랑스에서의 등산

안녕하세요 오늘은 의미있게 프랑스 그르노블 부근 야산에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운동한지 너무 오래되서 확찐자 발생이군요 ㅎㅎ

동료도 운동 안한지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등산을 시작한지 5분만에 육수를 흘려댑니다.

산에 오르자마자 나온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입니다 ㅠㅠ

등산 시작하자마자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

아직 중간밖에 안왔는데 너무 힘들어서 쉴때 한장 찍었습니다.

와..라는 말 밖에 안나오네요.. 우리 할아버지뻘 노인분들도 가뿐하게 올라가는데

저랑 동료는 체력이 저질인가봐요 ㅠㅠ 5분올라가다가 1분쉬고 5분올라가다가 1분쉬고

계속 반복했더니 중간까지 가는데 일단 성공했습니다.

산 중간정도 올랐을때의 전망

이건 뭐.. 영화도 아니고 하늘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었는데.. 집에와서 보니 커플이 더 멋있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연락처라도 받아서 이사진 보내주는건데.. 혹시 블로그 보고있으면 쪽지 다오 얘들아 ㅋ

이때까지만해도 비 한방울 안왔었는데 2시간 후 두둥....

아름다운 커플이네요

드디어 산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저기 츄리닝입고 비니 쓰고있는 사람이

제 직장 동료입니다 ㅋㅋ 얘는 진짜 미국 루이지아나 출신인데 살다살다

이런 저질 체력은 처음 봅니다 ㅋㅋ 자기는 저지대에서 살았는데 여기 산이라

고지대라서 산소가 부족해서 그렇다는 변명을 시작하기 시작하는데

Excuses are excuses라고 말해 줬습니다. 즉슨 변명하지마 ㅋㅋ 라고 했습니다.

산 정상에 왔습니다

산 정상에서 밑에 광경을보니 정말 경관이더군요. 역시 땀을 흘린 보람이 있습니다.ㅎㅎ

와 오늘 눈호강 제대로 하고 가네요 ㅎㅎ 밑에는 강이 흐르는데 강이름은 모르겠네요

몰랐는데 올라오는 케이블 카도 있네요. 다음에는 케이블 카 타고 올라오면서 경치 구경좀 해야겠어요 ㅎㅎ

등산하기 싫어서가 아닙니다 ㅎㅎ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광경은 황홀합니다

거의 다 하산했더니 아래 처럼 잘 꾸며놓은 정원이 보입니다. 코로나때문에 힘들텐데

언제 저렇게 가꿔놨는지 참 알다가도 모를 일 입니다. 아무튼 엄청 잘 꾸며놨더라고요.

역시 프랑스는 프랑스네요 ㅎㅎ 제가 언제 프랑스와서 등산을 해보겠습니까 ㅋㅋ

등산 코스는 올레길같은 느낌이였어요 ㅎ

보타니칼 가든으로 정말 조경을 잘해놨습니다.

산 정상에서 사진을 여러 장 찍었는데 이것도 예뻐서 한번 올려봅니다 ㅎㅎ

그림 아니구 사진이에요 ㅋㅋ 아이폰으로 찍었는데 애플 칭찬해~

산 정상에서 보는 광경2

이제 다 내려와서 들어가는 입구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정말 긴 하루였네요 ㅎㅎ

내일 출근해야되는데 오늘은 푹 자겠습니다. ㅎㅎ 땀도 많이 흘리고 비도 많이 맞고

오늘은 꿀잠 예약입니다. 내일을 위해서 이제 씻고 자러 뿅!

하산해서 다시 돌아온 입구